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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갈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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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식칼을 갈면서 2 지난글 교토에서 식칼을 갈면서 지난 11월 일본에 와서 정착하며 식칼을 샀다. 괜찮은 식칼한번 써보자 하며 내딴에는 거금인 3500엔을 들여 시모무라 공업의 몰리브덴/바나듐 강의 식칼을 구매하였다. 처음으로 사보는 나에게 beyondtw.tistory.com 지난 글에서 결국 숫돌을 사고만 이야기를 하였다. 나는 단순히 조금 더 잘 드는 식칼을 쓰고 싶었을 뿐인데, 쉽다면 쉬운 일에 마가 끼어버렸다. 이건 나의 성향이기도 하니 누굴 원망하겠는가. 김영삼 전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쉬운 문제를 대단히 어렵게 생각한다고 하셨다는데, 나도 아마 비슷한 성향의 사람인가보다. 김영삼 전 대통령처럼 대단히 어려운 일을 아주 쉽게 생각하는 방법을 배워보고도 싶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서론이 길어졌다. 몇일전 .. 2022. 12. 30.
교토에서 식칼을 갈면서 지난 11월 일본에 와서 정착하며 식칼을 샀다. 괜찮은 식칼한번 써보자 하며 내딴에는 거금인 3500엔을 들여 시모무라 공업의 몰리브덴/바나듐 강의 식칼을 구매하였다. 처음으로 사보는 나에게는 비싼 식칼에, 대파를 써는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것을 경험했다. 가볍고, 아주 날카로운 칼날이 신기했다. 요리프로그램을 보면 칼질을 어쩜 저렇게 잘하나 했는데, 좋은 칼로 바꾸고나니, 자취 경력 10년의 나도 한칼질 하는구나 하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한 달 정도 사용을 하다보니, 슬슬 칼날이 무뎌진것 같아 칼을 갈고 싶어졌다. 그래서 내 아내가 이전에 알려주었던 간단한 롤러형 칼갈이를 구매하게 되었다. 칼을 산곳에서 팔고 있었으니, 그것으로 사면 되겠지 하고 깊은 생각없이 주문을 했다. 칼이 다시 새것처럼.. 2022.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