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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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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일은 쉽다(교토에서 자전거 타기). 오늘은 일본의 휴일이다. 성인의 날이라고 한다. 어른이 되는 것을 자각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려는 청년을 축하하는 취지라고 한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덧 저런 말들의 신실함과 묵직함은 조롱을 받는 처지에 속한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그런 조롱하는 듯한 태도의 번창은 '쿨'함이라는 탈을 쓰웠지만 그래도 각자의 소중한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하는 요즘 이들의 새로운 가면이길 그리고 그것을 내가 오해하고 있었길 바란다. 그리고 만약 지금까지 자기 삶에 대해서도, 그리고 그 삶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에 대해 스스로가 조롱하는 입장에 있었다면, 이번기회에 조금은 그 지극한 자기 모순과 비하에서 빠져나올 수 있길 기원한다. 휴일이지만, 나는 여느날 처럼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연구소에.. 2023. 1. 9.
도망치듯 뛰어서 길을 건너는 고양이 2018년 3월 15일.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여느 때처럼 운전을 하고 있었다. 이미 밤이었고, 차들은 많지 않았다. 운전을 하여 시내로 접어들었을 때, 고양이 한 마리가 도로로 뛰어들더니 앞만 보면서 전속력으로 뛰어간다. 내 차와의 거리는 충분하였지만, 그래도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이며 생각했다. "저것이 고양이가 배운 가장 안전한 길을 건너는 법이구나. 가여운 것” 도로를 건너는 것은 고양이에게는 목숨이 걸린 일 고양이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도로를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고양이는 비록 도시에 인간과 공존하지만 우리가 만들어 놓은 신호 체계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워본 적이 없다. 사람의 아이들도 이 시스템을 이해하는데 10년이 넘게 걸린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사진 1. 부모님 집 주변에 사는.. 2018.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