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1 반응형 자전거는 차도에서? 인도에서? 지난 글인 '잘하는 일은 쉽다'에서 나에게 차도에서 자전거를 타는 일은 아직 어렵다고 말하였다. 아직 내가 잘하는 일은 아니라는 증거다. 거기서 다 못한 이야기를 이어서 하려고 한다. 교토에 오면서 나는 차도에서 자전거를 타려고 노력하고 있다. 왜냐면 자전거를 타는 나보다 '약자'인 '보행자'에게 해가 되는 행동은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왜 자전거를 타는 나에 비하여 보행자가 약자가 되는지는 계속 읽으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교토에서 살기 이전, 대학원생으로 살았던 아이치 현의 이누야마는 아주 작은 도시였다. 그래서 인도를 걷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고 또 자전거 도로와 인도가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지도 않았다. 그래서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는 게 이상하지 않았고 미안한 마음을 느껴본 적도 거의.. 2023. 1. 18. 이전 1 다음